▶ JD파워 보고서 ‘긍정적 예측’
▶ 미시장부진에 도요타 절반 감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4월 미국의 신차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감소폭은 점차 꺾여 시장에서는 대규모 소비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달 미국의 신차 판매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약 5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미 전역에서 1,68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전망치는 1,130만~1,250만대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판매 감소폭은 둔화하는 추세여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D파워 측은 “4월 셋째주(4월19일로 끝나는 주)의 판매 감소폭은 -51%를 기록했지만 4월 둘째주에 비해서는 3%포인트 개선됐다”며 “봉쇄조치가 점차 완화되는 오는 5월의 판매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의 경우 뉴욕 등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나 급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신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생산도 위축되고 있다. 일본 도요타는 수출용 차종 위주로 5월 국내 차 생산 규모를 기존 계획의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6월에도 기존 규모의 60%만 생산할 방침이다. 당초 도요타는 올해 국내 생산 목표치를 약 324만대로 잡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할 경우 300만대 생산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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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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