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1년전 대비 42%나 증가
캘리포니아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루에만 8만건이 접수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고와 근무시간 감축에 따른 결과로 그동안 50년 만의 최대 호조를 이어왔던 미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LA 데일리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미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많은 가주민들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속도가 40배까지 빨라졌다고 보도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의 한 주간 캘리포니아 주에는 5만8,208건의 신규 실업수당이 청구됐는데 이는 1주일에 34%가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해 42%가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미 전역에서도 14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892건으로 나타나 전 주보다 25%인 7만건 증가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도 29%가 늘어났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에 더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가주정부가 17일 하루에만 8만건의 실업수당 청구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 전역 어느 주와도 비교해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주의 5만8,208건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워싱턴 DC의 1만6,120건, 코로나19로 심한 타격을 받은 워싱턴주 1만4,846건, 노스캐롤라이나 1만4,413건에 앞서 나갔다.
캘리포니아 주의 거대한 고용시장을 감안하더라도 한주간 실업수당 청구 증가율이 34%를 기록, 지난주 상승률이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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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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