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취항 ‘에어프레미아’ 획기적 채용 방식 눈길
내년 LA취항 예정인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과 자기 소개서 등을 토대로 승무원을 채용하는 획기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해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객실 승무원 지원자는 본인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자기 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영상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90초 이내 파일로, 본인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진솔하게 담도록 했다. 자기 소개서는 A4용지 1장에 주어진 형식 없이 자유롭게 작성하되 반드시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성적증명서와 경력증명서 등 각종 증빙 자료는 최종 면접 때 제출하며 토익 등 영어 공인 성적표가 없더라도 응시는 가능하다. 영어 능력은 면접 때 영어 인터뷰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18세 이상이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연령 제한도 없앴으며 특히 육아 등의 이유로 승무원을 그만둔 경력단절자의 지원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면접 역시 획일적인 방식에서 탈피했다. 기존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 또는 감색 정장과 같은 정형화된 면접 복장 대신 자유복으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 면접시 에어프레미아 유니폼을 입고 면접을 보는 방안이 고려 중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기본적인 인성과 자질을 검증하기로 했다”며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일률적인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내면을 보겠다는 인재 채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