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4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2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7차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모두 출루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0.286,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두 차례 볼넷을 골라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1회 말 1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든 최지만은 헌터 렌프로의 2타점 적시타에 3루를 밟은 뒤,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2루타에 홈에 들어왔다.

2회 말에도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고른 뒤 브랜던 로의 1루수 내야안타에 득점했다.

최지만은 5-4로 앞선 4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초 수비 때 브라이언 오그래디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6회 말 4득점을 추가하면서 9-5로 승리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경기로 실전 등판을 대체하면서 토론토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유망주 앤서니 케이는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 수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