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밀학급 문제 해결 촉구 주민 서명운동 전개
▶ 교육위, 대책마련 논의… 이르면 3월부터 진행

26일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팰팍 교육위원들에게 과밀학급 문제의 실태를 알리고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주민들이 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학군 교육위원회가 전교생 대상으로 재등록 절차를 밟기로 했다.
팰팍 교육위원회는 26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이르면 3월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재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전개<본보 2월 25일자 A-3면 보도>되면서 교육위원회는 대책 마련을 논의했고 이 결과 전교생 대상 재등록 절차를 밟기로 한 것.
교육위원들은 재등록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세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다음달께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팰팍 학군은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교실에 책상에 34개가 있는데 실제 학생은 35명이나 돼 일부 학생은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책상을 차지하기 위해 학생들은 교실로 뛰어가는 것이 일상”이라며 “학생들이 너무 많아 점심 급식 시간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26일까지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팰팍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그간 모은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이들은 “거주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학생을 등록시키는 것이 과밀학급 문제를 키우는 근본 원인”이라며 “단순히 재등록 절차만 밟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등록 절차를 철저히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독립 전문업체를 고용해 거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조셉 시릴로 팰팍 학군 교육감은 “독립 업체를 고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팰팍 학군의 최대 이슈인 학교 개보수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이날 세부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으며 시릴로 교육감은 “현재 구체적 계획과 예산 규모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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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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