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방문자도 코로나 검진, 보건국 “과민반응 자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아직까지는 안전지대인 미국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방과 캘리포니아 및 LA 카운티 등 보건 당국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 관련 동선 확인을 연방 당국에 요청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고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하고 나섰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면서 최근 14일 내에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한다고 밝혔다.
CDC는 그동안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환자나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만 검사를 수행하도록 제한해왔다. CDC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데도 입원해야 할 만큼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하도록 했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도 27일 주내 최소 8,4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발병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주내 코로나 확진자 및 감시 대상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내 코로나 양성 판정자 가운데 가주 주민은 총 33명으로 이중 타주 이주자 외 27명이 가주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해 주민들이 가짜 뉴스로 동요하거나 지나치게 불안해하기 보다는 개인 위생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현명한 대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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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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