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 사업 해칠수 있지만 장기적 모두에게 바람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가 사람들이 타당하다고 느끼는 기준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들은 기관이나 기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규제는 단기적으로 페이스북의 사업을 해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모두를 위해 그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이전부터 선거의 공정성이나 해로운 콘텐츠, 사생활 보호, 데이터 이식 가능성 등을 다루는 글로벌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정부가 혐오 발언 같은 영역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페이스북의 콘텐츠 감시 시스템을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상충하는 사회적 가치들 사이에 균형을 잡도록 하는 결정을 내리는 책임을 회사들이 져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다만 이런 (법 제정) 요청이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스스로도 계속해서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또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한 자사의 노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페이스북이 의원들에게 해로운 콘텐츠를 다룰 규제 제정과 온라인 플랫폼의 법적 책임 범위, 이의 집행을 관장할 새로운 규제기구 등을 요청해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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