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밀반입 우편판매 활개 검찰, 심각성 경고 홍보 나서

SD카운티 지방 검찰청에서 오피오이드의 심각한 부작용에 관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약 7,800상자를 샌디에고 전역에 우편배달한 혐의로 지난달 에릭 알렉스 마르티노(Erik Alexis Martineau)가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충격을 일으킨 가운데 지난 20일 샌디에고 지방검찰청이 커뮤니티 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유행병의 심각성을 고발하고자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캠페인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샌디에고 오피오이드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특히 (오피오이드에) 취약한 계층을 목표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게재된다.
6개월에 걸친 디지털 홍보 캠페인은 오피오이드 사용에 대한 미신을 몰아내고 치료를 위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알려주려는데 의미가 있다.
SD 카운티의 섬머 스테판(Summer Stephan) 검사는 “홍보에 나선 목적은 단지 교육 및 인식 제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SD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2018년에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만 처방전에 의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도에서 지난 10년간 오피오이드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쉐리 루빈의 아들은 23세 때 의사들이 블랙타르 헤로인 만큼 독성이 강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틴 복용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녀는 “그애는 자신의 삶에서 그밖에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었지만 그것(마약)만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다”며 “만약 (마약에 노출된 사람들이) 이 캠패인에 접근할 수 있고 그곳에 (필요한) 지식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우리가 구했다는 것을 결코 알 수 없었을 그 모든 생명을 구하고 죽음을 감소시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사건 담당 연방검사인 쉐리 워커 홉슨은 마약 판매상들이 우편서비스를 신뢰하기 때문에 우편을 이용한 배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크 웹(Dark Web)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타운에 나간다든지 갱단을 만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칼렉시코와 샌디에고를 통해 밀반입한 메삼페타민과 기타 마약들을 한달에 최소 30파운드를 미전역에 공급했다.
한편 2018년 미전역에서 자살과 펜타닐에 의한 사망이 급증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과 경각심이 심각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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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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