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자녀를 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 수유실을 설치한다.
뉴욕시 교육국은 29일 모유 수유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교내에 수유실을 마련하고 탁자, 의자, 수유 펌프 이용을 위한 AC 전원 콘센트와 모유를 보관할 냉장 시설 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조항을 통과시켰다.
시교육국은 “임신부 및 자녀를 둔 학생들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학창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조항을 신설하게 됐으며 수유실 사용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이 마음껏 시설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영리단체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GGE)은 시교육국의 결정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 GGE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시교육국에 수유실 설치를 건의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일반 직장에서도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산모 학생들도 매일 드나드는 학교에서 동등한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임산부 학생 수는 8,000여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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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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