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팀, 츠베레프 꺾고 결승행“조코비치 나와라” [호주오픈 테니스] 팀, 츠베레프 꺾고 결승행“조코비치 나와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1/31/202001312225275e1.gif)
도미니크 팀이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 라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A P]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팀은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에게 3시간 42분 접전 끝에 3-1(3-6 6-4 7-6<7-3> 7-6<7-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팀은 전날 결승에 먼저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2월 2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8번째 타이틀에 도전하고, 팀은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에게 졌다.
조코비치와 팀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6승 4패로 앞서 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팀이 7-3으로 이기면서 경기 주도권이 팀 쪽으로 넘어갔다.
팀은 츠베레프의 서브로 시작된 타이브레이크에서 절묘한 낮은 발리로 선취점을 따내며 3-0까지 달아났다.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한 팀은 4세트에 타이브레이크서도 3-0으로 승기를 잡고 츠베레프를 압박했다.
츠베레프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더블 폴트와 백핸드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3,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연패했다.
3-0에서 팀 역시 자신의 서브에서 연속 2실점, 츠베레프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하지만 츠베레프는 이어진 스매싱 기회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공을 라인 밖으로 날리며 4-2로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
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나달을 상대로도 세 차례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날도 3, 4세트 타이브레이크를 휩쓸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지금까지 16차례 우승한 팀은 그중 10번을 클레이코트에서 따내 나달의 뒤를 이을 ‘차세대 흙신’으로 불려왔다.
앞서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도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이뤄냈다. 하지만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나달,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빅3’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단식 4강전에 앞서 같은 코트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티메아 바보스(헝가리) 조가 셰쑤웨이(대만)-바버라 스트리코바(체코) 조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여자 복식 챔피언에 오른 믈라데노비치는 지난해 말까지 팀과 ‘공개 연애’를 한 선수다. 2017년 여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팀과 믈라데노비치는 지난해 말 결별했다.
여자 복식 우승 상금은 약 6억원에 이르는 76만호주달러다.
2월 1일에는 여자 단식 결승 소피아 케닌(15위·미국)과 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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