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22년만에 ‘꿈의 시총’ 달성…나스닥 상징 IT독주 강화

google[AP=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 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웃돈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번째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다.
16일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가총액 1조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47)와 세르게이 브린(47)이 지난 1998년 집 차고에서 구글을 설립한 지 22년 만이다.
두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리더십 변화와 맞물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검색 엔진,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를 넘어 인공지능(AI) 업체로 전환을 가속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나스닥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종목의 독주 체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작년 연말 9,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지수는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이날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를 마치면서 9,300선을 넘어섰다.
앞서 애플은 2018년 8월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지금은 1조3천8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장주(株)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로 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시총이 9천300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그 사이 MS가 지난해 4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1조2천680억 달러로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