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금 지원 등 한인사회 독지가 “어르신들에 작은 보탬됐으면…’

이준기 사장(가운데)이 부인 김영옥씨와 함께 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인 기업인이 지난 3일 한미시니어센터에서 6,000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멕시코 데카테 소재 사출업체 진명(JIN MYUNG U.S.A., INC.) 대표 이준기 사장(67).
이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지난 1997년에 미국과 멕시코에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고 TV, 모니터, 음향기기 등 전자 및 가전제품에 필요한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와 회사명을 만들었다는 이 사장은 “대천명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진인사가 내 경영철학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말할 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긍정적 사고를 지닌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사장의 이런 경영철학은 지난 2009년 ‘삼성의 최우수 협력업체상’, 2014년 ‘샌디에고시 선정 우수경영인 및 우수 기업체 상’을 수상하면서 그 빛을 발했다.
이처럼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한 이 사장은 샌디에고 한인사회에서는 독지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이 한인사회에서 독지가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등과 같은 한인 단체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한 후부터다.
이 사장은 “이민 생활에서 한인 학생들은 저마다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장학금 후원을 해오던 이 사장이 시니어센터에 선뜻 6000달러를 기부금으로 후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나눌 수 있는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게 한 어르신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선행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이 사장은 시니어센터에서 이번 행사에서 공개를 해 알려지게 됐다.
이 사장의 아내도 시니어센터 회원들을 위한 봉사가 열심이다.
이 사장 아내인 김영옥 씨는 한국무용가로 매주 금요일 시니어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용체조를 강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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