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장교로 의무 복무 마쳐야 MLB 진출 가능

한국계 미국 대표선수 노아 송. [연합]
지난달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국 대표팀의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2)의 입대 연기 신청이 거부됐다.
ESPN은 19일 미국 해군이 노아 송의 입대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아버지(빌 송 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아 송은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은 ‘예비 빅리거’인 동시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 장교다. 노아 송은 원래대로라면 최소 2년을 장교로 복무해야 프로에 뛰어들 수 있지만, 변수가 생겼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8일 미국 사관학교 운동선수들의 입대 연기를 허가한 것이다. 사관학교 소속 운동선수들이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노아 송은 이에 입대 연기를 신청했지만 새 규정은 내년 졸업생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지난 5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노아 송은 플로리다 펜사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2년간 비행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2년간의 의무복무기간을 채워야 프로에 데뷔할 수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노아 송은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잠재력을 발산했다. 노아 송은 미국 대표팀으로 나선 5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6개를 곁들여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시속 159㎞(99마일)의 강속구로,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도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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