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관계자 밝혀 “김광현 영입 과정은 극비 사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2)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조용하면서도 매우 적극적인 행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6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좌완선발투수 김광현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고 곧 김광현 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헛슨 등 견고한 1∼3선발을 갖췄으나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마이클 와카가 뉴욕 메츠로 떠나갔고 1년 500만달러에 재계약한 애덤 웨인라이트는 불펜 전환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김광현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1월6일이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시작하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협상에 속도를 낸다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김광현은 올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영입했던 팀이다. 김광현이 계약하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16년 당시 오승환은 1+1년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금액과 인센티브가 거의 50대 50 수준인 계약이었다. 김광현은 오승환과 보직도, 투구 유형도 다르지만 협상에서 ‘오승환 계약’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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