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다저스의 QO 받아들여 …부상 위험 줄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단독 2위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땀을 닦으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2)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은 손꼽히는 자유계약선수(FA)다.
류현진이 QO를 받아들이기 전, 그를 향했던 부상 우려는 크게 줄었다.
류현진에게 QO 수락은 '옳은 선택'이었다.
MLB닷컴은 19일'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상위 10명'을 꼽으며 류현진을 3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1년 전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여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연봉 1천790만 달러를 받은 류현진의 선택은 옳았다"며 "이제 류현진을 영입할 팀은 보상 선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QO는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수락하면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에서 1년 더 뛰고, 반대로 거절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의 일부를 잃게 된다.
1년 만에 다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보상 규정'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류현진을 영입하려는 구단의 위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한 류현진은 2019시즌 호투로 그를 둘러싼 우려도 지워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의 매력적인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82⅓이닝만 소화했다"고 떠올렸다.
올해 류현진은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
류현진이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른 덕에, 부상 우려는 크게 줄었다.
MLB닷컴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을 FA 재수생 1위로 꼽았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류현진이 2, 3위로 평가받았다.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 좌완 드루 포머랜즈, 우완 대니얼 허드슨, 외야수 아비세일 가르시아, 좌완 지오 곤살레스, 좌완 브렛 앤더슨이 지난해보다 나은 조건으로 FA 시장에 나온 선수로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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