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
▶ 여자 대표팀 벨 감독 “일본-중국 강하지만 전승이 목표”

파울루 벤투 남자대표팀 감독(왼쪽)과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대회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 감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년마다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ㆍ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가 아니고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것도 아니어서 해외파 선수를 차출할 수 없다. 남자부는 한국, 일본과 중국, 홍콩이 참가하고 여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참가한다.
대회의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한일전만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반일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일전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파울루 벤투 남자 대표팀 감독은 “한일전이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파 선수만으로 나서야 하는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에게 그동안 써 보지 않은 선수들을 실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 무대다. 벤투 감독도 “이번 대회를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새로 선발되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 감독은 데뷔 무대인 이 대회에서 ‘3전 전승’을 노리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대회가 부산에서 열려 홈 이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세계 톱클래스 팀인 일본과 중국은 한국 입장에서 버거운 상대지만 벨 감독의 목표는 높았다. 그는 “상대 팀들이 흥미롭다. 일본과 중국은 강팀이어서 우리 대표팀의 실력을 정확히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 나의 첫 번째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고 큰 목표는 내가 팀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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