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8천만달러 규모, 2층객차 80량 …2024년 6월까지 납품
▶ 미국내 누적수주 1천량 돌파

현대로템이 2022년부터 납품될 보스턴의 통근용 2층 객차의 공급자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매쓰 항만교통공사에 납품한 같은 회사 제작의 통근용 2층 객차의 모습.
매사추세츠 항만 교통공사(MAS 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 MBTA) 가 발주한 총 2억7,860만 달러 규모의 통근용 2층 객차 80량의 납품업체로 현대로템이 최종 선정되었다. 현대 로템 측은 지난 1일 매쓰 항만 교통공사가 발주한 총 사업비 3천341억원 규모의 2층 객차 80량에 대한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로템 측이 이미 지난 2008년 수주했던 2층객차 75량에 이은 추가 물량으로 한국의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현대로템 공장에서 생산해서 선적해 납품하게 되며 2022년 9월 초도분 도착을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까지 최종 납품이 끝나게 된다고 한다.
현대로템 측은 "기존에 수주했던 객차 75량 사업을 통해 차량의 품질과 사업 역량을 입증해 시행청의 신뢰를 얻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사업 낙찰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추가 수주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콜로라도 주 덴버의 전동차 66량 사업 수주에 이어 9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낙찰받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낙찰에 이어 내년에 11월 MBTA에서 추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2층 객차 사업 100량 입찰에도 다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번에 낙찰받은 계약분의 공급이 끝나는 2024년 7월에 공급을 시작해 2027년 6월에 납품을 완료하게 된다. 1980년 화차 452량 수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이번 보스턴에서 발주한 80량을 추가하면 미국 내 철도차량 누적 수주 1천량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매사추세츠 주 뿐만 아니라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 137량을 비롯해 플로리다 주 교통청 발주 2층 객차 24량, 펜실베니아 주 교통청 발주 필라델피아 전동차 120량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보스턴에서의 2층객차 수주로 이 회사는 글로벌 2층 철도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해가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의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에 이어 올해 시드니 2층 전동차 사업의 추가 물량 42량까지 수주하는 등 2층 철도차량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의 수주로 계속해서 보스턴을 달리게 될 국산 2층 통근용 객차는 보스턴 거주 한인들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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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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