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한 펜싱센터.
모두 허공을 가로지르는 검 끝에 시선이 쏠려있습니다.
어린 학생들부터 20대까지 청년층이 훈련 중인 이곳 엘에이 국제 펜싱 센터는 70%가 타인종인데, 이곳에서 열심히 제자들을 지도하는 한인 남성이 유독 눈에 띕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부모님을 대신하여 자신을 키워준 돌아가신 할머니께 금메달을 바치고 싶다고 말한 전직 한국 펜싱 국가대표 김원진씨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의 길었던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지난 2013년 미국으로 건너와 이제는 엘에이에서 차세대 펜싱 국가대표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어엿한 코치가 되었습니다.
지역대회서부터 전국,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수많은 펜싱 선수들을 배출해온 ‘LA 국제 펜싱 센터’에서 김 코치는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선수 입장에서 맞춤형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김코치의 수제자로, 지난해 NCAA 펜싱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을 거머쥔 프린스턴대 학생 카샤 닉슨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김코치의 지도로 계속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화려한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펜싱은 자세를 제대로 잡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운동이지만 정신력 함양에는 으뜸이라 한번 발을 들이면 푹 빠져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펜싱계 꿈나무들을 계속 양성할 계획이라는 김 씨. 한국인 특유의 민첩함과 재빠른 플레이 방식을 전파하며, 이제는 선수로서가 아닌, 지도자로서 펜싱계를 이끌 것이라는 포부가 엿보입니다.
한국TV 이수연 기자입니다.
영상 촬영 : 한국TV 임준현
영상 편집 : 한국TV 안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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