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는 카디널스에 반격… NLDS 1승1패

탬페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4일 휴스턴과의 ALDS 1차전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맨 오른쪽)이 투수 교체를 지켜보고 있다. [AP]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나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차전 패배를 씻고 반격했다.
휴스턴은 4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 탬파베이 레이스를 6-2로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단 1안타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 타선은 5회 말 1사 1루에서 터진 호세 알투베의 좌월 투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에 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타구 때 탬파베이 2루수의 실책을 묶어 5회에만 4점을 얻고 승패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 2사 2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 구리엘의 연속 2루타로 6-0으로 달아나 탬파베이의 백기를 받아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가을 잔치 무대를 밟은 최지만(28·탬파베이)은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생애 최초로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 기록을 썼다.
최희섭(2004년·당시 LA 다저스), 추신수(2015, 2016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타자로는 세 번째로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섰다. 그러나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와 삼진 2개로 안타를 치진 못했다.
휴스턴과 탬파베이는 5일 오후 6시 휴스턴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애틀랜타는 1회 1사 후 오지 올비스의 안타에 이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티의 폭투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이 좌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뺐다. 이어 대타 작전으로 쐐기를 박았다.
1-0,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7회 2사 1루에서 애틀랜타 벤치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투수 마이크 폴티네위츠를 대타 애덤 듀벌로 교체했다.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듀벌은 플래허티의 시속 96마일짜리 빠른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기대에 부응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폴티네비치가 승리를 안았고, 9회 초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마크 멜란슨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장소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옮겨 6일 오후 1시 NLDS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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