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2연속 교체 출전했으나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테디엄에서 열린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팀인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이강인이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막시 고메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하지만 이강인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발렌시아는 후반 22분 아약스에 쐐기골까지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발렌시아는 1승1패(승점 3·골득실-2)를 기록, 2연승을 거둔 아약스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같은 조의 첼시는 이날 릴(프랑스)을 2-1로 꺾고 승점 3으로 발렌시아와 동률이 됐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뒤져 3위를 달렸다.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난적’ 첼시에 1-0 원정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시작한 발렌시아는 이날 첫 홈경기에서 예상밖에 0-3 완패를 당해 홈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1차전서 릴을 3-0으로 완파하고 상승세를 탄 아약스는 전반 9분 만에 하킴 지??의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발렌시아 골문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5분 곤살로 게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 다니 파레호의 오른발 킥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 동점 찬스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아약스는 전반 34분 퀸시 프로메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고 후반 22분 도니 반 더 베이크가 한 골을 보태 2연속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12분에 투입된 뒤 왼쪽 날개로 나섰고 후반 27분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결국 안방에서 영패를 당했고 경기 후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 평가에서 평점 6.0을 받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코어보드 (2일)
(E조) 리버풀 4-3 잘츠부르크
(E조) 헹크 0-0 나폴리
(F조) 바르셀로나 2-1 인터밀란
(F조) 프라하 0-2 도르트문트
(G조) 제니트 3-1 벤피카
(G조) 라이프치히 0-2 리옹
(H조) 발렌시아 0-3 아약스
(H조) 릴 1-2 첼시
<앞쪽이 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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