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팀 관계없이 홈런 신기록 쏟아져
▶ 숫자로 본 ‘2019 홈런 스토리’ 스케치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지난달 28일 시즌 53호 홈런을 때려 양키스 애런 저지의 루키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선 뒤 환호하고 있다. [AP]
2019년 메이저리그 시즌을 한 마디로 규정한다면 ‘홈런 풍년의 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개인은 물론 상당수 팀들이 홈런 기록을 새로 쓴 해였다. 투수들은 공에 문제가 있다고 줄곧 볼멘소리를 했고, 별문제 없다던 MLB 사무국도 홈런 광풍에 “뭔가 조처를 하겠다”며 공인구를 철저히 조사할 뜻을 내비쳤다. ESPN은 30일 올해 나온 다양한 홈런 기록을 숫자로 정리했다.
▲6,776
올해 나온 총 홈런 수는 6,776개로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6,105개(2017년)를 가뿐히 갈아치웠다.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1,200개 이상이 터져 나왔다.
▲307
미네소타 트윈스가 세운 역대 단일시즌 최다 팀 홈런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세운 종전기록 267개를 지난 8월31일에 매치한 뒤 사상 처음으로 시즌 300홈런도 돌파했다. 양키스는 미네소타에 1개 뒤진 306개의 홈런으로 2위에 올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288개)와 LA 다저스(279개)도 지난해 양키스의 최다 홈런 기록을 깼다.
▲14 & 24
빅리그 30개 구단의 절반에 육박하는 14개 팀이 팀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무려 24개 팀이 팀 홈런 200개 이상을 때렸고, 250홈런 이상 친 팀도 7개나 나왔다.
▲305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허용한 홈런 수다. 2016년 신시내티 레즈 마운드가 허용한 역대 최다 피홈런(258개)을 우습게 갈아치웠다.
▲13
6월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에서 나온 한 경기 역대 최다 홈런 수다. 애리조나가 8개, 필라델피아가 5개를 쏘아 올렸다. 종전 기록은 1995년과 2002년 두 차례 작성된 12개였다.
▲53 & 273
뉴욕 메츠의 괴물루키 피트 알론소는 홈런 53개를 쳐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지난 2017년 애런 저지(양키스)가 기록한 52홈런을 넘어섰다.
또 273명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려 종전 기록(2017년 242명)을 경신했다.
▲74 & 31
양키스는 8월에만 팀 홈런 74개를 터뜨려 시애틀 매리너스가 1999년 세운 월간 최다 홈런 기록(58개)을 20년 만에 무려 16개차로 갈아엎었다.
양키스는 또 5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31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