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년 반발력 높은 ‘라이브볼’ 도입 후 최저 ‘대기록’

【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춰 평균자책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5회 타석에서는 결승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의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2019시즌에 나온 놀라운 기록 중에 하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29일 '미친(bonkers) 기록'이라며 올 시즌 나온 놀라운 기록을 정리해 공개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낮 경기 평균자책점을 '미친 기록' 중 하나로 선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낮 경기에 9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패배없이 6승,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했다. 6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이 '5'에 불과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올 시즌 낮 경기 평균자책점 0.74는 공의 반발력이 높아진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이후 낮 경기에 50이닝을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다. 종전 기록은 1995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팀 웨이크필드가 기록한 0.89(50⅓이닝 5자책)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이틀 홀더가 됐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것도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의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3.11이었다.
MLB닷컴은 이외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상대전적,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오른 팀 앤더슨의 볼넷 개수, 게릿 콜의 10탈삼진 이상·볼넷 1개 이하 경기, 클리블랜드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의 패스트볼 개수 등을 '미친 기록'으로 뽑았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를, 휴스턴은 시애틀을 상대로 18승1패를 기록했다. 디비전 제도가 도입된 50년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었는데 올 시즌 두 개나 나왔다.
타율 0.33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격수 앤더슨은 볼넷을 단 15개만 얻어냈다. 타격왕에 오른 선수 중 최저 볼넷이다. 종전 기록은 1902년 타율 0.378로 1위에 오른 냅 라조이의 19개였다.
휴스턴의 콜은 올 시즌 14차례 한 경기에 10탈삼진 이상, 볼넷 1개 이하를 기록했는데 역대 최다다. 2002년 커트 실링이 13차례 기록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클리블랜드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는 단 1개의 패스트볼도 기록하지 않았다. 역대 9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 가운데 4번째다. 앞서 1975년 신시내티 레즈의 조니 벤치, 1977년 디트로이트의 밀트 메이, 1995년 디트로이트의 존 플래허티가 0개의 패스트볼을 기록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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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낯술밤잠
낯강밤약
야간엔 술마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