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9홈런-63타점
▶ 추신수는 31호 2루타

최지만은 올해 19홈런-63타점으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AP]
왼쪽 발 뼈 타박상에서 돌아온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펄펄 날았다.
최지만은 2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나서 시즌 19호 홈런과 20호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장타 2방으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과 득점 1개씩 보탰다.
최지만은 1회 중견수 쪽 2루타로 방망이에 불을 붙이더니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총알처럼 뻗어간 타구였다. 최지만은 시즌 19번째 홈런으로 타점을 63개로 늘린 뒤 4회 말 수비 때 교체돼 시즌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로 정규리그를 끝냈다. 19홈런과 63타점은 모두 한 시즌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탬파베이는 3-8로 패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오는 2일 오클랜드 콜로시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최지만으로선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다.
한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마사히로 다나카로부터 자신의 시즌 31번째 2루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다. 1회엔 3루 도루에도 성공, 시즌 15도루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65(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 출루율 0.371로 텍사스에서의 6번째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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