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남성 첫 뇌염감염 환자 발생
▶ 플리머스카운티내 9개타운‘중대 위험지역’격상
보건부,“이번주 살충제 공중방역 실시할 것”
매사추세츠주에서 올 여름 들어 특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동부 말 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 EEE)'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공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부(Department of Public Health)는 보스턴 동남쪽에 위치한 플리머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환자를 검진, 조사한 결과 동부 말 뇌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모니카 버렐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발표한 첫 인간 감염 케이스는 동부 말 뇌염이 매우 위험하다는 증거로 주민들이 올 여름철 뇌염모기의 위험성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플리머스 카운티 내 카버(Carver), 레이크빌(Lakeville), 매리언(Marion), 미들보로(Middleborough), 로체스터(Rochester), 웨어햄(Wareham), 그리고 브리스톨 카운티의 애쿠슈넷(Acushnet), 프리타운(Freetown), 그리고 뉴 베드포드(New Bedford) 9개 지역을 동부 말 뇌염 ‘중대 위험(critical risk)’ 지역으로 격상해 선포했다.
보건부는 또한 지난주 버클리(Berk ley), 브리지워터(Bridgewater), 다이턴(Dighton), 이스트 브리지워터(East Bridgewater), 핼리팩스(Halifax), 플림톤(Plympton), 리호봇(Rehoboth), 웨스트 브리지워터(West Bridgewater), 그리고 위트만(Whitman )등 아홉 개 타운의 위험도를 ‘높음(high risk)’ 수준으로 격상했다.
보건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브리스톨과 플리머스 카운티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살충제 공중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로 방역이 이뤄지는 저녁 및 야간 시간에 창문을 닫고, 음식물 등이 노출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중 방역과는 별개로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외출할 경우, 반드시 긴팔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억제하고, 모기 퇴치약을 뿌려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쓰 주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227마리의 뇌염 감염이 확인된 모기 샘플이 채집, 확인되었으며 이들 샘플 중 절반 이상은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모기들로 밝혀졌다.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약 50퍼센트의 사망률을 보이는 동부 말 뇌염은 2004년부터 2006년, 그리고 2010년부터 2012년에 매쓰 주에서 만연했으며 이 두 시즌에 총 22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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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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