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 광복 74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찾기 박차
▶ 보훈처, 뉴욕서 활동 7명 등 미주지역 미전수자 113명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찾은 조국 대한민국의 광복이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2019년 8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7인에 추서된 훈·포상과 대통령 표창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국가보훈처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는 등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해 건국훈장·건국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이 전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1949년부터 정부가 독립운동과 관련한 포상 전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중 훈·포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지 못한 미전수자는 113명이며, 이중 뉴욕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는 7명이다.
당시 이들은 1910년 미국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 대한인국민회에 참여해 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재희(1895년생·대통령 표창) 선생은 1919년 미국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에 가입해 동년 6월부터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했다. 1920년 부회장 겸 총무를 역임했으며, 1923~24년에는 서기, 1935년에는 다시 총무를 역임하며 대한인국민회에 180여원을 지원했다.
안정수(1879년생·애족장) 선생은 1907년 뉴욕에서 공제회장으로 활동했으며 1924년 한인 교민단을 조직하여 구미위원회 사업을 후원했다. 1938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상무위원회 시사위원과 뉴욕지방회 실업위원 및 구제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1940년부터 1942년까지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 재무, 구제위원, 서기, 사교부위원, 선전위원 등으로 활동한 차진주(1904년생·건국포장) 선생은 1944년 1월 미군에 지원하여 OSS한인교육반에 배치돼 냅코 작전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지원했다. 이진일(1881년생·건국포장) 선생은 1922년 1월 뉴욕에서 대한인지회 뉴욕지부를 조직하고 1924년 12월 뉴욕교민단을 설립해 10여 년간 단장을 역임하며 구미위원부를 후원했다.
1933년 6월 뉴욕교민단장 자격으로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 뉴욕지부에 가입했으며, 중한민중대동맹 뉴욕지부 한인 대표, 1934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부 주미 제5행서 비서, 1940년 조선의용대후원회연합회 뉴욕대표 등을 지냈다.
1933년 중한민중대동맹 뉴욕지부 한인 대표와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 뉴욕지부 집행위원을 역임한 조극(1892년생·애족장) 선생은 1935년 신한민보 뉴욕통신원, 뉴욕한인공동회 교섭위원, 뉴욕지방회대의원, 뉴욕한인연합 중국후원회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임초(1885년생·애족장) 선생은 1921년 뉴욕지방회장을 역임하고 1932년 뉴욕한인연합회를 조직했으며, 이건영(1886년생·대통령표창) 선생은 1929년 뉴욕지방회 총무와 부회장을 역임하고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현재까지 파악된 유공자는 총 1만5,000여명이나 3분의1에 해당하는 6,000여 명의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가보훈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년간 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나, 후손 스스로 유공자의 유족임을 증명해야 하는 절차적 복잡함과 언어적인 문제점 등으로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후손확인을 위한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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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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