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정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9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가 된 허미정은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은 약 5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미정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꾼 허미정은 다시 18번부터 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23개 대회에서 '코리언 시스터스'가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2019시즌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이정은(23)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10언더파 132타의 이정은은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2라운드는 경기 도중 악천후로 인해 약 2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끝내지 못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26)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 최운정(29)은 1개 홀을 남긴 시점까지 8언더파로 공동 7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최나연(32)과 김세영(26)은 나란히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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