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애리조나와 대결
▶ ESPN 사이영상 평가서도 류현진 NL 1위

류현진은 11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다. [AP]
목 통증으로 짧은 휴식기를 보낸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우완 마이크 리크(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애리조나는 오는 11일 오후 1시10분(LA시간)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다저스와 주말 3연전 시리즈 최종전 선발투수를 리크로 예고했다. 애리조나는 당초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의 메릴 켈리(31)가 등판한다고 고지했다가 수 시간 뒤 리크로 수정했다.
리크는 2010년 데뷔한 베테랑 투수로 올 시즌에는 9승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등판 예정됐던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8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며 지난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은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 2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으나 한 차례만 선발등판을 거르고 복귀하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과 평균자책점 0.69로 호투했다. 홈 다저스테디엄에서는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MLB닷컴에 이어 ESPN도 류현진을 NL 사이영상 유력후보 1위로 꼽았다. 이날 ESPN이 게재한 NL 사이영상 레이스 순위는 1위 류현진,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3위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4위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5위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순서였다.
ESPN은 “현재 NL에서 류현진을 앞선 투수는 없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3으로 2.41의 셔저를 크게 앞선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이닝 소화를 극단적으로 막지 않는 한 류현진은 190이닝, 15승 이상을 거두고 매우 좋은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시즌을 마칠 수 있다”며 “류현진이 최근에 유행하는 기록에서는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이 사이영상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해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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