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R 공동 4위, 고진영 공동 9위·이정은 공동 14위
▶ 애슐리 뷰하이, 5타 더 줄여 연이틀 단독선두 질주

박성현이 지난 6월말 월마트 아칸소 대회에서 시원한 샷을 날리고 있다. [AP]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였던 박성현은 이틀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단독 선두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12언더파 132타)가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면서 뷰하이와 박성현의 격차는 5타로 벌어졌다.
이날 4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중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전반 버디만 2개를 적어낸 박성현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4) 버디와 11번 홀(파5) 보기를 맞바꾼 이후에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페어웨이는 세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쳐 1라운드와 비슷했으나 퍼트 수가 29개에서 34개로 올라갔다.
올해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2016년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디펜딩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올해 앞선 네 차례 메이저대회 중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1961년 미키 라이트, 1986년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 2013년 박인비(31)에 이어 역대 5번째 ‘한 시즌 메이저 3승’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23)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으나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는 다소 밀렸다. 김인경(31)은 공동 18위(4언더파 140타), 김효주(24)는 공동 23위(3언더파 141타)다.
고진영, 이정은이 올해 네 차례 메이저대회 중 3승을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까지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가져가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4승을 합작하게 된다. 뷰하이가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해 쉽지만은 않은 도전을 남겨뒀다.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뷰하이는 LPGA 투어에서는 1승도 거둔 적이 없으나 메이저대회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첫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9언더파 135타)가 2위, 리젯 살라스(미국·8언더파 136타)가 3위로 부하이를 뒤쫓았다.
한편 유소연(29)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컷 통과 기준에 한 타 뒤지며 탈락했다. 지은희(33·5오버파 149타), 박인비와 최혜진(20·이상 6오버파 150타) 등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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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꾸물거리는 경기방식을 버리기 바란다. 한 사람이 시간을 지연시키면 뒷팀이 모두 밀리는 사실을 모르나?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면 경기매너도 걸맞게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