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 사이영상 경쟁자 셔저는 복귀전서 승수 추가 실패

류현진은 26일 워싱턴을 상대로 한미 통산 150승 고지에 도전한다. [AP]
이번엔 프로 커리어 150승 도전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4시5분(LA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11승(2패)째를 따낸 뒤 일주일 만의 출격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워싱턴 등판은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12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바 있다. 역대 워싱턴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워싱턴전 통산 성적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5다.
한편 마운드 상대로는 오른손 베테랑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나선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이 걸려 있어 주목된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한국 무대서 7년간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1승30패, 평균자책점 2.94를 수확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도합 149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이제 1승만 더하면 한미 통산 150승 이정표를 세운다.
한미 통산 150승은 지금껏 누구도 이루지 못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인 124승을 수확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승을 더해 한미 통산 129승을 쌓은 것이 최다 기록이다.
한편 NL 사이영상을 놓고 류현진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는 복귀전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셔저는 25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복귀했으나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로 3실점하고 승패 기록없이 물러났다. 이로써 셔저는 시즌 9승5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30에서 2.41로 높아졌다. 이날 삼진 8개를 잡아낸 셔저는 시즌 189탈삼진으로 NL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에선 콜로라도가 9회초 2점을 뽑아 8-7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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