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타로 결승 적시타…올해 맞대결서 5타수 3안타

에인절스의 쇼헤이 오타니가 2회 대타로 나서 다저스의 겐타 마에다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AP]
LA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겐타 마에다가 쇼헤이 오타니(LA 에인절스)와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에서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마에다는 23일 홈경기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했고 다저스가 4-5로 패하면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마에다는 2회초 오타니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명단에 빠졌지만 2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이날 ‘오프너’로 나선 선발투수 테일러 콜을 1이닝 만에 내리고 오타니를 대타로 투입한 에인절스의 강수였다. 대타 오타니는 마에다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고 이 득점이 결국 결승점이 됐다. 오타니는 ‘마에다 저격수’ 역할만 하고 2회말 투수 펠릭스 페냐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마에다를 상대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아주 강하다. 상대 타율은 0.600에 이른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4-5로 바짝 쫓긴 9회말 2사 2루에서 다저스의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콜 캘훈의 레이저빔 같은 홈 송구로 홈으로 뛰어들던 2루주자 코디 벨린저롤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에인절스는 2회말에도 코리 시거의 중전안타 때 센터필더 트라웃이 시속 99마일), 비거리 261피트짜리 어마어마한 홈송구로 맥스 먼시를 홈에서 잡아내는 등 환상적인 수비를 앞세워 올해 다저스에 3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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