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V확산 저지, 치료율 높아져”
▶ ‘잉글랜드 의학저널’ 에 발표

【가보로네 ( 보츠와나)= AP/뉴시스】 올해 5월 2일 노동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그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보츠와나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 환자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에이즈 확산과 예방을 위해 보츠와나에서 시행한 새 HIV치료제와 프로그램이 예방과 치료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발휘했다고 20일 발간된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HIV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에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색출되지 않으며 성인 주민들 사이에 전염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15개 지역에서 진행된 시험 결과 이 치료법으로 환자 발생이 거의 3분의 1이나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우리는 HIV의 진단, 치료, 바이러스증식 억제 등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보고되었던 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룩했다"고 이번 보고서의 책임 집필자인 하마드대 면역 및 질병감염학과 샤힌 로크먼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말했다.
보츠와나에서는 HIV환자가 가장 많아서 2017년 성인 인구의 약 23%나 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자들은 전국의 2만3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들은 30개 도시 및 지역사회에서 총 18만명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주민들이다.
이번 조사는 2013~2018년까지 새 치료법을 실시한 15개 지역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치료법에는 전면적인 HIV검사와 치료 지원, 보도 폭넓고 신속한 초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ART) 실시, 남성 할례자에 대한 치료 증가 등이 동원되었다.
또 다른 15개 지역에서는 기존의 표준 HIV검사법과 치료를 실시해서 2개 집단을 비교 연구했다.
시험기간이 끝난 뒤에 비교 결과, 새 치료법을 실시한 그룹에서는 HIV에 걸리고도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생존한 비율이 70%에서 88%로 18% 증가했다. 반면에 표준 HIV검사와 치료를 실시한 집단에서는 75%~83%로 8%만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기간 실시되어 효과를 거둘 경우 2030년까지는HIV감염에 의한 신규환자 발생을 90%까지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로크먼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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