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디펜딩 챔피언 케르버 탈락
▶ 윔블던 Day 4

호주의 닉 키리오스를 꺾은 라파엘 나달이 기뻐하고 있다. [AP]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43위·호주)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3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4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키리오스를 3-1(6-3, 3-6, 7-6<7-5>, 7-6<7-3>)로 제압했다.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쥔 나달은 지난 2월 멕시코오픈에서 키리오스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이 경기는 윔블던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나달의 대회 통산 50번째 경기였다. ‘악동’이라는 별명답게 키리오스는 언더핸드 서브로 점수를 올리거나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는 등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나달은 흔들림 없이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제이 클라크(169위·영국)를 3-0(6-1, 7-6<7-3>, 6-2)으로 제압하고 2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가 로렌 데이비스(95위·미국)에게 1-2(6-2, 2-6, 1-6)로 역전패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케르버가 윔블던 3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던 케르버는 윔블던에서마저 조기 탈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8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노리는 서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는 카자 주반(133위·러시아)을 2-1(2-6, 6-2, 6-4)로 꺾고 3회전을 통과했고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8위·프랑스)를 2-0(7-5, 6-2)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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