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2)가 2연속 삼진 뒤 교체됐다.
강정호는 23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뒤 6회말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5(11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고 선발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3으로 뒤진 4회 1사 2루 기회에서도 8구 접전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그는 6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 모란과 교체되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4-7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1회초 다시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는데, 연장 11회말 4점을 뽑아내 11-10으로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4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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