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원정서 시즌 10번째 선발 출격해 ‘7승’도전
▶ 현 31이닝 연속 무실점…3이닝만 더하면 박찬호 추월
류현진(32·LA 다저스)이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7승 사냥과 함께 대선배 박찬호가 보유한 기록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25일 오후 4시15분(LA시간)부터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원정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지했다. 24일 1차전엔 워커 뷸러가 나서고 26일 시리즈 최종전엔 켄타 마에다가 부상자명단에서 나와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류현진은 특히 이번 등판에서 현재 진행 중인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얼마까지 더 연장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이날 첫 3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면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2000~2001년에 세운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그리고 이날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기록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다저스는 최근 6시즌 동안 37이닝 이상 연속 무실점 기록이 총 3번 나왔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에 41이닝, 2015년에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애리조나로 떠나간 잭 그레인키가 2015년에 45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질주했다. 류현진이 이번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틸 경우 커쇼의 2015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저스 역사상 이 부문 랭킹 공동 5위로 올라선다. 다저스의 이 부문 최고기록은 오럴 허샤이저가 1988년에 수립한 59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기록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그동안 빅리그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총 5경기에 등판해 전승을 거둔 기록을 갖고 있다. 총 32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1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편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이번 시리즈 전에 복귀는 가능하지만 극심한 타격난조로 인해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5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32이닝 동안 1점만을 내줘 5월 평균자책점은 0.28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피츠버그전과 3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등 5월의 남은 두 선발등판 경기 결과에 따라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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