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서 다시 한 번 마운드 대결

류현진은 숙적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29일부터 샌프란스시코 오러클 파크에서 펼쳐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는데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이 경기는 1일 오후 6시45분(LA시간) 시작된다.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시즌 4승과 함께 첫 원정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3승은 모두 홈경기에서 거둔 것이다. 올해 류현진은 홈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25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의 원정경기 등판에선 1패, 평균자책점 4.91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이 중 한 경기에선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 초반에 물러난 바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목표인 20승 달성에 성공하려면 원정경기에서 최소한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이번 샌프란시스코 원정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로는 왼손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가 나설 예정이어서 또 다시 류현진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범가너와 이미 8차례나 선발 맞대결을 펼쳤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특히 2013년 4월2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도 바로 범가너였고 올해도 지난 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범가너는 6이닝 5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섰다.
하지만 지금까지 둘 사이의 빅리그 맞대결은 팽팽한 호각지세다. 총 8번의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3승3패, 평균자책점 1.90, 범가너는 3승4패, 1.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1점대 평균자책점이 눈부시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은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온 뒤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비록 크리스천 옐리치에 내준 백투백 홈런 때문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완전한 회복을 알렸고 26일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 두 등판에서 류현진은 총 1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반면 범가너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각각 6이닝 4실점과 5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범가너는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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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는 스코어가 거꾸로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