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LA한인회 문화의샘터 최승규 박사 강연

9일 문화의샘터에서 미술사‘피카소의 연인들’을 강의할 최승규(오른쪽) 박사와 LA한인회 데이빗 최 수석부회장이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연인이 바뀔 때마다 피카소 미술의 흐름이 바뀌었죠. 두 부인과 애인들을 통해 피카소(1881-1973)의 작품 세계에 접근해봅니다”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문화예술 분과위원회가 실시하는 문화의 샘터 4월 강좌는 최승규 박사의 미술사 ‘피카소의 연인들’이다.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에서 연세대 국제교육부 초빙교수로 한국미술사와 동양미술사를 강의했던 최승규(88) 박사가 지난 2004년 출간한 동명의 저서를 90분으로 압축해 강의한다.
최승규 박사는 “피카소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화가로 5만 여점의 작품들이 거창하고 다양한 매체와 양식들을 사용하며 너무도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그의 연인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그림들을 따라가 보며 그의 미술의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 피카소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양미술사 100장면’ ‘피카소의 연인들’ ‘미켈란젤로’(역) ‘최후의 만찬’(역) ‘루벤스의 그림과 생애’(역) 외 다수의 논문을 펴낸 최 박사는 88세 생일을 맞은 오는 30일부터 유투브 채널 ‘아트 라이프, 미술사 최승규’로 온라인 강의를 계획 중이다.
최 박사는 “피카소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된 ‘한국에서의 대량학살’이라는 작품을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다”며 “한국 전쟁이 소재라고 잘 못 알려진 ‘게르니카’가 아닌 진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 ‘한국에서의 대량학살’을 함께 보고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확을 전공했고 노스캐롤라이나대와 미시간대에서 영문학을 연구한 최승규씨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벽화’로 석사학위를, 중국 산동대학에서 고고미술사를 연구하고 피츠버그 대학에서 ‘한대 중국 화상석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LA한인회 데이빗 최 수석부회장은 “22회째 실시되는 문화의 샘터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해 한인사회의 문화 역량을 높이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매월 두번째 화요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회관으로 행복한 문화체험 나들이를 나오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323)73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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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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