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출마 고려 이유는 양당체제 깨졌기 때문”, “민주당 후보군 내세우는 정책들 비현실적”
▶ “국경 강화 필요하나 이민자 꿈 펼칠 수 있게 해야”

【시애틀=AP/뉴시스】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싸우느라 너무 바빠서 나라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고려하고 있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2019.04.02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싸우느라 너무 바빠서 나라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고려하고 있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슐츠는 4일 오후 방영될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 계획과 이민 위기, 경제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슐츠는 민주당 후보 진영에서 내세우는 그린 뉴딜정책이나 전 국민을 위한 의료보장과 관련해 사람들에게 "선의를 갖고 나라를 사랑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정책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고 말했다.
또 "미국 국민들은 진실과 진정성, 그리고 진행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열망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의 현실성 없는 정책 제안을 지적한 것이다.
슐츠는 "내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이유는..."이라고 말하면서 잠시 뜸을 들인 뒤 "사실은 양당 체제가 깨졌다는 점이며 우리가 도덕적인 정부를 갖지 못한다면 도덕적인 사회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당장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민 관련 이슈를 서로 무기화해 싸우고 있을뿐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슐츠는 "지금 우리는 민주당을 좋아하든, 공화당을 좋아하든 같은 종류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슐츠는 국경 이슈와 관련해 "공화당은 옳다. 우리는 매우 엄격한 국경이 필요하고 (이민자에 대한) 조회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는 인도주의적 문제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드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유층에 대한 세금과 관련해 "더 많이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더 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유층에 대해 더 부과하는 세금의 액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22조달러에 이르는 국가 부채와 50억달러에 이르는 이자비용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면서 이는 공화당이 안고 있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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