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MA 새 디자인 공개
▶ 규모는 10% 정도 줄어 수정안 최종 통과 낙관 2024년 초에 개관 전망

LACMA 신축 프로젝트의 전체 위치를 보여주는 조감도. [LACMA]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터의 설계로 총 6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미 서부 최대 미술관 LA카운티 뮤지엄(LACMA)의 신축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를 고려한 수정 건축설계도로 공사 진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모양으로 탈바꿈할 LACMA의 신축 공사는 새 디자인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중 착동돼 오는 2023년 말 완공돼 2024년 초에 개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 한인타운 서쪽 페어팩스 애비뉴에서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동쪽으로 700피트 이상 이어질 LACMA 신축 프로젝트의 디자인이 LACMA 옆에 위치한 ‘타르 피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 다리 형태 건축물로 변경돼 환경평가에 들어간 지 2년6개월 만에 새로운 디자인이 확정된 것이다.
지난주 공개된 LA 카운티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LACMA 신축디자인 수정안은 지난 2013년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인 피터 줌터가 ‘블랙 플라워’라고 이름 붙여 처음 선보였던 설계도에 비해 규모와 형태가 10%가량 축소됐다.
피터 줌터의 LACMA 신축디자인 원안에 제시됐던 38만7,500스퀘어피트의 크기가 수정안에서는 34만7,500스퀘어피트로 4만스퀘어피트가 줄어든 것이다.
갤러리 공간이 전반적으로 작아지면서 전시공간 1개 당 12만1,000스퀘어피트에서 11만스퀘어피트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현재 LACMA가 확보한 전시공간들과 5,000스퀘어피트 차이다. LACMA 빙 디어터에 해당하는 극장 공간 역시 300석 수용인원 규모가 다시 디자인됐다.
이같은 LACMA 신축디자인 규모 축소는 카운티 펀딩과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건축 비용 상승으로 인해 10%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했다. LA 카운티는 지난 2015년 LACMA 사전 건축비용으로 75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LACMA 측은 이번 환경영향보고서(EIR) 공개로 건축 허가에서 커다란 장애물을 넘었다며 오는 4월 초 실시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투표에서 LACMA 신축 수정안 통과를 낙관하는 입장이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