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당초 3월초 개통 발표에서 3월말···또다시 5월말로 연기돼
▶ ‘부처별 조율·프라이버시 등 문제 선결’

LA 총영사관이 올들어 민원 서비스 개선에 나서면서 민원 서류 온라인 발급 시행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총영사관 1층 민원실 창구에서 한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올들어 LA 총영사관의 일부 민원 서비스 개선 작업에 따라 민원 업무를 보는 한인들의 편의가 증진됐지만 당초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재외공관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개통 작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외교부가 LA 총영사관 등을 거점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온라인을 통한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는 당분간 시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3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재외공관 통합전자행정시스템 개통 작업이 3월 중·하순으로 연기됐다가, 또 다시 1~2개월 뒤로 기약없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27일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재외공관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은 한국 외교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연관된 시스템으로 부처 간 업무조율 문제로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부처 간 업무조율이 3월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문제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 4월 말 또는 5월까지 G4K 개통이 연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이어 G4K 개통과 관련해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문제, 기술적인 문제, 안정성 문제 등 여러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된 후 보다 더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해 재외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G4K는 재외국민도 한국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행정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으로, 외교부는 이와 함께 재외공관 민원 처리 진행 현황 알림, 기본증명서 등 주요 행정 문서에 대한 다국어 민원서식 제공, 국가별 재외국민 맞춤형 민원 처리 정보 안내 등 서비스를 영사민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었다.
한편 G4K 개통업무는 지연됐지만 LA 총영사관이 올해부터 정부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진행해 온 일부 민원서비스 개선 작업은 진척을 보여 민원 업무 처리시간이 단축됐다는 게 총영사관 측의 설명이다.
총영사관 측에 따르면 국적, 운전면허재발급, 군인연금신청 등의 업무가 전자적으로 국내소관부처에 전달돼 기본 서류전달 방식에 비해 최소 1~2주일 이상 소요기간이 단축됐으며, 특히 군인연금의 경우 대상자가 재외공관에서 확인된 서류를 직접 국내로 송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LA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민원 서비스 범위 확대, 민원처리 시간 단축 등 질 높은 영사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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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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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총영사관 직원들 좀 짜르고 상냥하고 일 잘하는 애들로 뽑아라. 직원들이 어쩜 저렇게 싸 가 지 없는 애들로 뽑았냐. 아침에 수다 떨면서 손님 개무시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