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로버트 뮬러 특검이 2016년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러시아 측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모스크타임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러시아가 미국 대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비난은 근거없다”면서 “뮬러 특검 보고서의 요약본조차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러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공은 그들에게로 넘어갔고,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뮬러 보고서는 러시아가 애초부터 알고 있던 사실, 즉 트럼프와 크렘린은 공모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에 대한 비난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축하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혔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또 “미러 관계를 재설정할 기회가 생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을 감수할지는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는 공모하지 않았다는 것 이외에 다른 결론이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외무부는 “미국은 엄청난 노력과 납세자들의 돈으로, 매우 분명한 가짜 이야기를 부인했다”고 비난했다.
마가리타 시모냔 RT 편집장은 “이제 그들은 공모는 없었지만 러시아가 여전히 대선에 개입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뮬러 특검은 최종 수사 보고서에서 2016년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공모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4일 미 법무부는 특검팀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선거진영 측과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에 관해서는 유·무죄 판단을 유보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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