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상 신분도용 조심 ‘메신저 피싱 기승’ 한인들 피해 잇달아
LA 지역에 거주하는 70대 한인 최모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신분이 도용당해 가짜 계정이 만들어진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누군가가 페이스북에서 최씨의 사진과 영어 이름을 그대로 도용해 새로운 계정을 만든 뒤, 최씨의 지인들에게 사기성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최씨의 신분을 도용한 사기범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자유보조금 15만 달러 수상자 명단에서 당신의 이름을 발견했다’며 최씨의 지인들에게 접근했다. 지인의 제보에 의해 최씨는 뒤늦게 본인의 신분이 도용당했다는 것을 깨달아 페이스북 측에 신고했고, 해당 계정은 최근 삭제됐다.
이처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아이디나 이름을 도용해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사례는 ‘메신저 피싱’(messenger phising)의 일종으로, 메신저 피싱이란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SNS)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타인의 아이디나 이름, 프로필 사진 등을 도용한 뒤 주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탈취하거나 신분 정보 도용을 노리는 신종 범죄다.
대개 사기범들은 도용한 신분으로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접근, 메시지를 통해 갖가지 이유를 대며 타인 계좌에 급히 송금을 부탁하거나, 보조금·당첨금 등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신분 도용 피해를 당했을 경우, 그 즉시 해당 소셜 미디어 관리자에게 신분도용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지인들에게 본인이 신분도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려 추가 피해자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메신저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인이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본인과 직접 통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통화를 통해 상대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전요구에 응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메신저 피싱 사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SNS나 메신저를 통해 송금을 요구받을 경우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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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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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미꾸라지 껌뎅이 가짜는 따로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