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준시 동아태지역 외교 총괄자리 8개월 공석 채워지게 돼
▶ ‘포스트 하노이’ 북미 교착 국면서 한반도 라인업 마무리

데이비드 스틸웰 예비역 공군 준장 [연합뉴스TV 제공]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지난 10월 지명된 이후 다섯 달 만에 '지각 인준 절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스틸웰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이 마무리되면 국무부 등의 '한반도 라인' 재편 작업이 완료된다.
상원 외교위원회(위원장 짐 리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스틸웰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7일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인 스틸웰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지명했으며, 올해 1월 16일 상원 외교위에 인준요청서를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 따른 외교위 소속위원 교체 및 행정부 고위관료 지명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회 인준 절차 지연 등과 맞물려 그동안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못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문성 등 자질 검증과 함께 '노딜'로 끝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하노이 국면'에 대한 평가·진단과 이후 전망, 미국의 대북 전략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비롯한 한미동맹 전체에 대한 언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對)중국 매파로 알려진 스틸웰 지명자는 2015년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후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내 중국 전략 포커스그룹 소장을 맡아왔다. 군 생활의 마지막이었던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관리 시절 태평양 사령관(현 인도태평양 사령관) 출신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일한 인연 등으로 인해 해리스 대사의 측근으로 꼽힌다.
국무부에서 아태지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외교관 출신이 아닌 군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스틸웰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는 이날 외교위 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인준투표를 거쳐 마무리된다. 그가 상원의 인준 문턱을 넘게 되면 수전 손턴 전 차관보 대행의 지난해 7월 말 낙마 후 약 8개월 동안 공석이던 이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이로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가 교착국면을 맞은 가운데 한반도 라인 정비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하원 외교위원회(위원장 엘리엇 엥걸)에서 열리는 '국무부의 외교정책 전략 및 2020 회계연도 예산 요청' 청문회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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