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학생 심야 피살, UCI서도 흉기 찔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남가주 주요 대학 인근에서 강도 살인과 흉기 피습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재학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나면서 대학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이른 새벽 USC 캠퍼스 인근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USC 남학생이 강도 용의자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같은 날 밤 UC 어바인 캠퍼스 주변 학생 아파트 앞에서는 산책에 나섰던 여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망한 USC 학생은 음대에 재학중인 빅터 맥엘하니(21)로, 그는 이날 오전 0시20분께 캠퍼스에서 약 1마일 떨어진 메이플과 애덤스 교차로 인근에서 3~4명의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맥엘하니를 상대로 강도를 시도하다 총격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으나 용의자들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현재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한 학생은 북가주 오클랜드 시의원 리넷 깁슨 맥엘하니의 아들로, 북가주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지난 2017년 USC로 편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시 한인 학생들이 많은 UC 어바인 대학에서는 이날 오후 10시께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캠퍼스 인근 아파트 앞을 산책 중이던 여학생이 지나가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UC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33000 블럭 아로요 드라이브 인근 카미오 델 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어두운 후드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체격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산책 중이던 피해 여학생의 뒤를 피습해 머리를 가격하고 학생의 옷을 벗기려 시도하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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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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