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국 신임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의사봉을 쥐어 보고 있다. 펠로시는 2007~2011년 미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2019.01.04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11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나는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강력하고 압도적이며 초당적인 요구가 없다면 탄핵은 너무 큰 국가의 분열을 초래한다. 나는 우리가 그 길(탄핵)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럴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위대하다. 이 나리의 창립자들은 우리에게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줬다. 우리가 맞닥뜨린 모든 도전은 견뎌낼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두번째 임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지만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되찾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2016년 나는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하지만 그것(대선 패배)은 2018년 선거를 더욱 결정적으로 만들었고 우리는 승리했다. 이제 우리는 주도권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그가 재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의원, 민주당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백악관에 있는 사람들이 취한 행동들 때문이다. 그들은 미국 헌법을 무시하고 나토, 파리기후협약, 우리의 가치들에 대한 약속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한 일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민주당의 훌륭한 조직자이자 기금 모금자다. 그는 민주당의 풀뿌리 조직을 동원하는데 기여했다. 나는 그것이 미국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풍자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예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장벽을 지지할 때 그것은 차별의 신호였다. 그는 현대의 모든 대통령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우리 나라에 온 모든 세대들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두 미국의 미래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낙관주의와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리적으로 부적합하고 지적으로도 부적합하다. 이 대통령은 깨끗한 공기와 물, 식품 안전 등 모든 좋은 일과 싸우고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은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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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i agree wholeheartedly. go Don J T!
최근 미국 역대 대통령중에서 가장 훌륭한 통치자 "트럼프"를 너무 비난하시는데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미국은 중국 아랍 유럽에 모든걸 빼앗기며 백성은 빗에 허덕이며 베네줼라처럼 될게 불을보듯 뻔하네.우리는 남/북한과 미국관계가 가장중요한데 이북정권이 지금과같은 미국에대항하는거...트럼프가 권좌에서 물러나기전에 남북에 평화정착을 고대할수밖엔, 민주당은 일본을 너무 좋아 하기때문에 일제시대 우리 한국을 말살한일은 관심없어요.
탄핵할만한 내용이 없겠지. 정치인들의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