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27% 대 25% 워런 의원은 9% 지지로 3위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대선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76·사진)이 버니 샌더스(77·무소속) 상원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대선후보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지 디모인 레지스터·CNN방송·미디어컴이 아이오와주 민주당 당원대회(코커스)에 참가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샌더스 의원은 25%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주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코커스)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대선 풍향계’로 불리고 있으며,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후보는 대선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내가 이 설문조사 결과를 본 바이든의 입장이라면 바로 (경선에) 뛰어들고 싶을 것”이라고 아이오와주 최대 일간지인 디모인 레지스터에 말했다. 바이든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다.
약 65%의 응답자는 바이든이 1972년 상원에 처음 당선된 이래로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더 많은 정치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31%는 바이든이 후보로서 적기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의 주역인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보다 6%p 상승한 25%의 지지를 얻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를 상대로 한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샌더스 의원에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3위는 9%의 지지를 얻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고,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7%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은 5%로 5위에 머물렀다.
현재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주자는 10명을 훌쩍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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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흑묘백묘. 이런 면에서 트럼프가 일을 잘한 것은 맞지요. 꽤나 폼이나 잡고 품위 지킨다고 국익과 먼 행동을 한 전직 대통령들. 미국도 과거의 미국이 아니라 제집 식구를 우선으로 해야. 특히 중국을 팰 강력한 후보가 절실
모두를 위한 인물이고 정신만 똑바로 선 사람이면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치우치고 이것인지 저것이 모두를 위한 건 지 판단을 잘 못하고 자기들 자기 당만을 위하는 자라면 미국을 망칠뿐이며 진절머리가 납니다 치우처저 삐따하고 바르지 못한 자들 때문에...
누구든지 다들 믿기 힘든사람들 뿐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일할 민주당 누구일까?...
ㅎㅎㅎ
모두 트럼프 재선을 도와주는 조역들이다. 분수를 모르고 나서대는 모습이 보기 안좋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