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쓰지 않은 주 공무원들이 휴가 대신 받아간 대체급여가 지난해 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공무원들이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은퇴 시 대체급여로 받아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3억달러를 포함해 지난 30년간 휴가 대체급여로 주정부가 지급한 돈이 35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주정부가 미사용 휴가를 제한하는 법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은퇴를 앞두고 거액을 챙겨가는 공무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 회계감사국의 공무원 급여데이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주정부가 공무원에게 지급한 휴가 미사용분 급여는 약 3억달러에 달한다. 이 데이터에는 주의회와 주립대학 직원들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휴가 대체급여에 사용된 주정부 예산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현재 공무원들의 미사용 휴가를 64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휴가 미사용을 이유로 2012년 이후 10만달러 이상의 대체급여를 받은 공무원이 6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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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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