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100여건 ‘뱅크 저깅’수법
▶ 텍사스 원정 강도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을 뒤따라가 현금을 강탈해가는 신종 ‘뱅크 저깅’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저깅’(Jugging)이라 불리는 이 수법은 은행 앞에서 현금을 찾아 나오는 고객을 기다렸다 차량을 뒤따라가 강탈하거나 방치된 차에서 현금을 훔치는 강도 행각을 말한다.
최근 LA지역에서만 이같은 ‘저깅’ 수법의 강도사건이 100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LA 경찰국은 매년 수백여건씩 ‘뱅크 저깅’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텍사스에서 ‘저깅’전문 강도단이 대거 LA로 원정차 몰려온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강도 사건이 더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LA 경찰국 릴리안 카렌자 캡틴은 “휴스턴에서 약90명의 전문 강도들이 ‘저깅’을 목적으로 LA로 들어왔다는 첩보를 입수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현금을 인출한 고객을 상대로 ‘저깅’ 행각을 벌였던 강도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 은행 엔시노 지점 주차장에서 대기하다 롤스로이스 차량을 미행해 운전자가 병원에 들른 사이를 노렸다. 이들은 차량 앞 유리를 부수고 약 2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체포된 이들이 텍사스 휴스턴에서 온 전문 저깅 강도단 일원이며, 휴스턴 갱단원인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들이 최근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에도 연류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돈봉투나 현금 다발을 보이거나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돈을 세면서 걷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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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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