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과 포르노여배우사건 관련 비용 내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2월27일 청문회 증언을 위해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2019.2.28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7일 뉴욕주 법원에 트럼프그룹( Trump Organization )을 상대로, 회사가 약속했던 소송비용 지급을 중단한 데 대해서 최소 190만달러를 내라며 소송을 냈다.
코언은 소장에서 트럼프 그룹은 자신이 검찰의 수사에 협조해서 트럼프의 러시아 사업에 대한 수사, 포르노 여배우의 입막음돈 지불 등 부끄러운 개인사에 대한 조사에 응한 이후로 법률비용 제공을 중단했다며, 이의 지급을 요구했다.
또 그런 행동은 계약위반이라면서, 그로 인해 코언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그룹은 지난 해 미연방수사국(FBI)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지 두 달 뒤 쯤부터 그의 각종 소송비용의 송금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코언에 따르면 그 시기는 자신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과 뉴욕의 연방검찰에게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를 숙고하던 시점이었다.
"내가 검찰수사에 협조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그룹은 약속을 깨뜨리고 모든 급료와 소송비용의 지급을 돌연 중단했다"고 코언은 자기 변호사들을 통해 공개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코언은 지난 해 8월 검찰에게 세금관련 비리, 의회에서의 위증, 선거자금법 위반 등을 시인하고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그는 오는 5월부터 3년형의 복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그는 자기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한 일 가운데 트럼프 회사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트럼프 그룹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그룹은 처음에는 그 약속을 지켰고 코언의 소송비용으로 170만달러 이상을 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코언은 2017년 자신이 뮬러 특검의 수사에서 "이해 당사자"로 확정된 후에는 "맥더모트 윌 앤드 에머리" 로펌과 계약해서 변호를 맡겨왔다. 하지만 이 법률회사는 지난 해 봄 트럼프 그룹이 코언의 비용지급을 중단한 이후 수임을 철회했으며, 코언은 이를 연방수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편견" 때문이라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코언은 올해 다시 시카고의 변호사 2명을 고용하고 이전의 변호사들과는 결별했다고 AP통신이 앞서 보도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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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스러운 넘 ~~
난 코언 이좌식을 사람으로 생각질 않는다,자기가 헌신해서 모시던 사람을 한순간에 배신하냐? 그래서 양놈들에겐 의리란게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