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美정책 입안자에 가장 심각한 도전…새 규칙 필요”

[A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현재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최종) 합의 전까지 여전히 많은 것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과를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테이블에 오른 이슈들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 약속으로 해결되기에는 너무나 중대(심각)하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과 관련해 더욱 '공평한 경기장'을 허용하는 중대한 구조적 개혁을 (중국에)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역협상이 중국의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로 끝날 일이 아니며 미국이 제기해온 기술이전 강요,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지식재산권 도용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은 미국의 무역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관계 역사를, 약속이 준수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 실망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의 약속 이행을 보증할 이행체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보다 더 낙관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3월 1일로 예정됐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일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매우 큰 뉴스(very big news)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진짜로 아주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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