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금 670만달러를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전직 한인 고위 공무원이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연방 검찰 메릴랜드 지부는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국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면서 세금 환급 서류 위조 및 허위보고 등의 방법으로 670만달러의 카운티 정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피터 방(59·한국명 방병일)씨에게 법원에서 징역 4년, 보호관찰 3년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연방법원은 또 내달 1일 방씨에 대해 손해 배상 및 추징금도 선고할 예정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또 연방재판부는 방 씨 사건 관련 손해배상 및 재산 몰수 공판도 내달 1일 열어 최종 선고를 할 예정이다.
방씨를 기소한 로버트 허 검사는 “방씨가 학교와 도서관 등 기관시설 비용으로 사용돼야 할 예산 670만달러가 방씨를 통해 불법 도박자금으로 사용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씨는 라스베가스와 델라웨어, 웨스트 버지니아에 위치한 카지노를 방문한 것이 공금 횡령의 동기가 됐다고 진술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파산신고를 한 방씨는 정부 돈으로 하룻밤에 3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까지 도박을 했다.
방씨는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국이 지난 2016년도 민영화가 되면서 2017년도에 카운티 재무국으로 옮겼다 같은 해 퇴직했고, 이후 민간 청소업체에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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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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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Kansas 넌 미국에서 태어났니? 약쟁이 쌔 끼..
도박이 문제네요
흠...670만 달러를 횡령하고 4년이라~ 법이 너무 관대한것 아닌가요?? 정작 본인은 너무 형량이 많다고 억울하다고 방방 뛸려나?.ㅗ